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능 프로그램 (문단 편집) == 어원 == [[예능]]이란 원래 [[연극]], [[영화]], [[미술]], [[음악]] 등의 전반적인 [[예술]]과 관련된 능력을 뜻하는 단어였다. 일례로, 대학 입시에서는 예체능계란 말이 아직 쓰이고 있다. 예술능력계(미술, 연기, 음악)+체육능력계를 함께 부르는 용어다.[* 다만 한때 [[무용]]은 체능 계열로 뽑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로 무용을 한 배우 [[최지우]]가 [[체대]] 출신이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미디어의 영향으로 주로 쇼, 오락 프로그램과 [[코미디]] 프로그램을 예능이라고 지칭하는 식으로 의미가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공개 코미디]]나 [[스탠드업 코미디]]도 코미디 프로그램이지만, 예능이라는 단어와 구별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무한도전]]〉 초창기만 해도 예능이란 말이 그 자리에 있진 않았다. 그 당시엔 "연예 오락 방송" 혹은 "오락 방송"이라고 했다. 무한도전 김태희 편만 봐도 김태희가 무한도전을 일컬어 오락 프로그램이라 말하는 모습이 보인다. 또 과거 KBS 공식 홈페이지에도 예능 프로그램의 페이지 이름이 '연예 오락'이라고 되어있었다. || [[파일:구KBS공식홈페이지1.jpg|width=60%]] [[파일:구KBS공식홈페이지2.jpg|width=60%]] [[파일:구KBS공식홈페이지3.jpg|width=60%]] [[파일:구KBS공식홈페이지4.jpg|width=60%]] || || 홈페이지 화면이 개편된지 오래인 과거 KBS 공식 홈페이지의 모습.[br]왼쪽부터 [뉴스 / 스포츠 / 드라마 / 연예오락 / 시사교양 / 어린이]라고 쓰여 있다. || 그런데 약 15년 전인 2000년대 후반부터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을 예능이라고 표현할 때도 있으며, 반대의 경우로 진지한 모습을 보여 주는 모습은 [[다큐멘터리|다큐]]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여기에서 파생된 말로, 남을 잘 웃기며 오락 프로그램에서 잘 적응된 모습을 보일 때 [[예능감]]이 뛰어나다고 표현한다. 사실 한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에 예능이란 단어를 고정 장르로 정착시킨 것은 일본 방송에서 온 영향이 크다. 일본은 이미 1980년대부터 예능 방송이란 단어를 2000년대 중반 이후 현대 한국에서 쓰는 예능 방송의 장르와 같은 의미로 정립하기 시작하여 1990년대에는 완전히 자리잡았고, 1990년대 후반 일본 대중문화 전면 개방 후 한국 대중들에게도 일본 예능 방송을 접할 기회가 생기면서 "아 일본은 연예 오락방송을 예능 방송이라고 부르는구나"라는 개념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한국 대중들에게 21세기부터 쌓이기 시작했다. 20세기 말~21세기부터 일본에서 예능이란 장르는 방송을 넘어 모든 미디어에 대해 하나의 바로미터 수준이 되었다. 심지어 포르노에도 예능이란 개념을 적용시켰을 정도. 일본 포르노 산업이 핑크 포르노에서 AV로 넘어간지 얼마 안 되던 당시, 핑크 포르노까지는 그래도 포르노 '영화'라는 장르를 인정해주던 일본 연예계가 AV에 대해서는 새로운 개념 정립을 해야 함을 주장했고 논의가 이어져 현재로서는 "예능인 포르노"라는 평가가 주류다. 핑크 포르노 배우가 성인 영화면 몰라도 방송에 나오는 일은 적었던 일본에서, 후에 AV 배우들이 위주로 나오는 성인 예능 방송을 대량으로 만든 것만 봐도 예능이란 개념이 일본 대중문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 전부터 일본 예능 방송을 베끼기 일쑤였던 한국 연예오락 방송들에 대해서도 "아, 이게 이 방송을 베낀 거냐?"라는 대중들의 지식이 쌓이고 이와 발맞추어 대중 인터넷이 발달하자 "한국 오락 방송과 일본 예능을 비교해 보자"는 일본 방송에 관심있는 시청자들의 커뮤니티도 늘면서 예능이란 말이 인터넷에서 공공연하게 쓰이기 시작했고 이 흐름이 어느 수준을 넘자 아예 일본 예능을 카피하는 컨셉을 숨기지 않고 대놓고 벤치마킹하려는 방송계 흐름도 늘자, 일본 방송에 관심있는 대다수 네티즌 계층 중심의 대중과 방송계 모두에서 이 단어가 공공연히 쓰이다가 결국 공식 용어로 정립되게 된 것이다. 이는 지상파 방송 3사 방송국의 하위 부서가 보도국, 시사교양국, 예능국, 드라마국 등으로 나뉘어 있어서 그에 대한 영향으로 생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한도전의 경우 프로그램 중에서 방송국이나 방송계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면서 예능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한 만큼 이 단어를 퍼뜨리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사실 1990년대를 넘어 2000년대 초반까지도 예능의 전 이름인 연예오락 프로그램은 콩트 같은 정통 코미디가 아님에도 개그맨들이 위주로 나오고, 종종 가수나 탤런트도 나오며, 진행자도 개그맨과 개그우먼[* [[김형곤]], [[김미화]], [[서세원]], [[주병진]], [[최양락]], [[이봉원]], [[이경규]], [[김용만]], [[김국진]], [[서경석]], [[이윤석]], [[이영자]], [[이경실]], [[박미선]], [[이성미]] 등 개그맨 직업 자체로도 인기 탑급을 찍어 본 최고의 희극인들이 많이 했고, 톱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한 희극인 커리어가 있던 [[김학래]], [[이용식]], [[김병조]] 등의 개그맨들도 있었고 현대에 예능인으로 분류되는 [[박명수]], [[조혜련]] 등의 상당수 인물들도 당시 진행자 급은 아니어도 출연을 하였으며 최소한 희극 연기계에서는 화려하게 날렸던 인기 희극인들이었다. 사실 송해도 궁극적으로 코미디언(희극인) 출신이다. 사실상 개그맨들의 부업 개념.]이 하던가 아니면 아예 진중한 이미지의 아나운서[* 1990년대 예능계 여성 아나운서로는 [[정은아]]가 대표적이었고(단, 예능에 출연해 교양형 아나운서 MC를 보여줬지 개그우먼 롤은 아니다.) 이미 1980년대부터 톱급 진행자인 아나운서였던 [[이금희]] 등도 1990년대에 교양 방송과 겸해 진행하곤 하였다.]나 방송인[* 비아나운서 출신 순수 진행자로는 [[김승현(방송인)|김승현]]이나 [[허수경(방송인)|허수경]]이 대표적이고 넓게 보면 그들의 대선배 [[이상벽]]도 포함된다.] 출신들[* 혹은 진지하면서 똑똑해 보이는 미남 이미지와 망가지는 코믹 댄스로 친근한 호감 이미지를 동시에 가졌던 [[최수종]]이나 당시에는 다소 부정적인 노처녀 이미지를 가지면서도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감가는 친숙한 이미지였던 [[노사연]], 옆집 아저씨의 푸근한 이미지를 자랑하던 [[조형기]]처럼 대중친화적 이미지가 우연한 기회에 크게 특화되어 그 길을 같이 걷던 배우나 가수 케이스들이 맡기도 했지만.] 간단히 말해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출연하는 부업의 개념이었다. 그러나 후에 [[강병규]][* 다른 체육인 출신인 [[강호동]]과는 다르다. 강호동은 정통 개그로도 엄청난 인기를 구사했던 희극인을 거쳐 예능인이 된 것. 물론 강병규는 시트콤 연기를 어느 정도 하긴 했지만 배우가 됐다고 할만한 연기력을 갖출 만큼 커리어를 쌓지 않고 예능에 더 집중했다.]나 [[노홍철]] 같은 기존의 정석으로 알려지던 연예인 3단계 분류(배우/가수/코미디언[* 당시의 코미디언은 단순히 말을 재미있게 하는 것으로 되는 게 아니라, 하나의 길고 짧은 희극(콩트부터 [[스탠드업 코미디]]나 드라마타이즈 희극연기 등까지)을 소화해내는 연기의 커리어를 쌓은 사람들을 말한다. 상술된 희극인 겸 예능인들은 다 이 경험이 충분했고 이 능력을 인정받아 개그맨으로 성공하면서 연예오락 프로그램 역시 겸업하게 된 것.])나 전문 진행자에 속하지 않으면서 연예오락 프로그램에만 집중되어 인기톱을 찍는 연예인들이 등장하고 그 장르 자체의 점거지분이 방송계에서 커지면서 더더욱 예능이란 새로운 장르 개념이 필요해진 것으로 보여진다. 상대적으로 〈[[개그콘서트]]〉와 같은 코미디에 특화된 전문 프로그램을 예능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그다지 없는 것을 봐도 이 단어는 특이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대세 포맷의 형태와는 별개로 예능인 개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주말 저녁''' 예능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달리 말하자면 이 시간대를 차지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당대의 대세 포맷이며, 여기에 출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출연자의 일반 대중에 대한 인지도는 급속도로 상승한다.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재미있는 클립 등을 찾아보는 젊은 세대는 일견 이해하기 힘들 수 있지만, 폭 넓은 계층의 일반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는 데는 주말 예능만한 것이 없다. 단적인 예로 젊은 층에겐 이미 대세로 불리던 [[양세형]]은 〈[[무한도전 너의 이름은]]〉 특집에서 처참한 인지도를 재확인했고, [[이용진]] 같은 경우도 "동네 사람들도 날 연예인인 줄 모르다가 〈[[해피선데이]]-[[1박 2일|1박 2일 3]]〉에 나왔더니 많이들 알아보신다"고 말했다. KBS 일일연속극 〈[[당신만이 내 사랑]]〉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한채아]]의 경우 〈[[연예가 중계]]〉에서 〈당신만이 내 사랑〉 촬영 현장을 찾았을 때 했던 인터뷰에서 10여 년간 배우로 활동했던 때보다 한 번의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 출연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본다고 밝혔다. 예능인들이 소위 "주말 프로그램의 힘"이라고 칭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며, 연예인들 사이에서 〈[[무한도전]]〉이나 〈[[1박 2일]]〉 등의 주말 버라이어티가 소위 꿈의 직장 취급받았던 것 역시 이런 맥락에서라고 볼 수 있다. [* 무한도전의 경우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게스트들을 자주 볼 수 있었고, 이미 꽤 알려진 연예인들임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 나왔다고 좋아하는 게스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심지어 몇몇 게스트들은 무한도전에 나옴으로써 아예 인생이 바뀌었다.] 한국의 경우 2010년 중반까지 주말에는 종합 예능 코너 형식의 프로그램이 많았다. 예를 들어 〈[[해피선데이]]〉나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자유선언 토요일]]〉, 〈[[놀라운 토요일]]〉, 〈[[토요일이 좋다]]〉, 〈[[일요일이 좋다]]〉, 〈[[일요일은 즐거워|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일요일은 101%]]〉, 〈[[일밤]](일요일 일요일 밤에)〉, 〈[[목표달성 토요일]]〉, 〈실제상황 토요일〉, 〈[[토요일(동음이의어)#S-2|토요일(→강력추천! 토요일)]]〉처럼 한 프로그램에 1시간 하는 코너를 2, 3개 정도 넣는 형식. 2010년 이후엔 〈[[놀라운 토요일]]〉 정도를 제외하면 이런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형편이다.[* 이 프로그램도〈[[호구들의 감빵생활]]〉이 종영한 이후론 〈[[도레미 마켓]]〉만 방영 중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도레미 마켓이라곤 잘 안 부르고 보통 놀라운 토요일이라고만 부른다.] 오히려 멀쩡한 프로도 PCM을 위해 1, 2부로 나눴으나, 2021년 7월 1일에 중간 광고가 도입되면서 사라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